UPDATED. 2020-05-25 18:35 (월)
한은, 기준금리 0.75%로 동결... 불확실성 커져 향후 통화정책 완화 여부 결정할 것
한은, 기준금리 0.75%로 동결... 불확실성 커져 향후 통화정책 완화 여부 결정할 것
  •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20.04.09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불확실성 커지고 있어
국내경제도 소비, 투자, 수출 부진 가시화...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 매우 높아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로 동결했다 (출처: 한국은행)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로 동결했다 (출처: 한국은행)

[도시경제]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0.75%)에서 동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 수준의 금리는 지난 달 16일 임시 회의를 통해 전격적으로 0.5%p 내려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결정한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 넷째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가 사상 최대인 664.8만 건으로 증가해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동제한 조치 및 휴업 등이 본격화되면서 전산업 PMI가 2월 51.6에서 3월 31.4로 크게 하락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되고 있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국채금리와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따라서 현재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 역시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인해 민간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설비투자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수출도 소폭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고용 상황도 2월 취업자 수의 증가가 56.8만 명에서 3월 49.2만 명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일시 휴직자는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증가하는 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제반 상황에 따라 올해 GDP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 2.1%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파급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해 나가는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여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5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도시경제 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