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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트렌드 ‘안전∙힐링’ ∙∙∙ ‘인원제한’ 가장 큰 변화
올해 여름휴가 트렌드 ‘안전∙힐링’ ∙∙∙ ‘인원제한’ 가장 큰 변화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0.06.2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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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여행객 수요 증가할 것
해수부, ‘해수욕장 예약제’ 도입
워터파크, 하루 입장인원 제한조치 등 대책 마련 나서

[도시경제]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플렉스’(많은 양의 돈을 한 번에 쓰는 것, flex) 여행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안전∙힐링’에 맞춘 여행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올해 상반기(1/1~6/25) 여행상품 판매량을 작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해외여행 상품은 75% 감소한 반면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순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해외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인천행 항공편 판매량이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간 국내 펜션∙레지던스 판매량도 27% 올랐다. 특히 제주 57%, 충청도 44%, 강원도 42%, 전라도 13%가 상승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비교적 적은 지역일수록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국내 여행객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을 해도 입국 후 2주 자가격리가 필수인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그만큼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전남지역 해수욕장 예약제, “새로운 해수욕장 이용모델 만들 계획”

2020 여름휴가 트렌드 중 가장 큰 변화는 ‘인원제한’이다. 여행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7월 1일부터 ‘해수욕장 예약제’를 도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방식의 변화를 반영하면서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질 수 있는 새로운 해수욕장 이용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바다여행 누리집이나 각 시∙군 누리집의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번호표를 받고 입장하는 곳도 있다. 즉, 선착순 입장이다.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송정 ▲강원 경포, 낙산, 속초, 삼척, 망상, 맹방, 추암, 하조대 ▲울산 일산, 진하 ▲경북 고래불 등 16개 해수욕장이다. 모래사장에 구획을 정해 일련번호를 부여한 파라솔을 설치한다. 한 구획 당 약 4명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

 

워터파크, 방역당국 방역지침 및 WWA 방안 토대로 안전이용 가이드 마련

국내 대표 워터파크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워터파크 방역지침과 WWA(세계워터파크협회)가 내놓은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도 높은 안전이용 가이드를 마련하고 있다.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방역수칙 안내방송 등 방역체계를 갖춰 고강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모든 시설물에 대한 소독작업은 물론 보관함 간격 지정, 물놀이 체험시설 이용 축소, 하루 입장인원 제한조치 등을 중점으로 대책마련에 나셨다.

한국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최초 입장 시 모든 인원에 대한 모바일 문진을 도입했다. 모바일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진행되는 시스템이다. 이용객의 여러 문항에 답변을 통해 유증상자를 사전에 차단하고 입장인원을 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를 의무화해 안전확인을 이중으로 실시한다. 마스크 미착용, 체온 37.5도 이상일 경우 즉시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 후에는 마스크를 방수팩이나 지퍼백에 보관했다가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즉시 착용해야 한다.

홍천 오션월드는 매표와 입장 시 간격 유지와 무인발권기 등을 운영한다. 이용객은 체온측정을 거쳐 방명록을 기재해야 하며 보관함은 4칸 이상 간격을 두고 배정받는다.

시설물 방역을 비롯해 슬라이드 탑승과 선베드, 카바나 이용 시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찜질방과 체온유지실은 운영하지 않으며 기존 운영하던 수영복 대여는 중단했다.

평창 용평 워터파크는 수건, 수영복, 수경 등 휴대용 물품은 개인물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한다. 매일 1회 1시간씩 전체 시설방역과 락커 간격 두고 사용, 수영복 대여 중단, 구명조끼 반납 시 소독 작업을 진행한다.

속초 설악 워터피아는 안전한 물놀이에 운영방침을 두고 시간당 350명으로 입장을 제한했다. 실내 선베드 거리두기, 실외시설 절반가량 축소 등으로 코로나19 예방에 집중했다. 푸드코트 테이블 거리두기로 인원이 붐비지 않도록 조치하면서도 매표소, 정산소, 물품 대여소 등 매장별로 투명 아크릴 차단막을 설치했다.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 탑승 시 동반 가족과 일행 위주로 동승하고 탑승 시에도 거리를 두도록 했다. 개인 락커와 신발장 등은 하루 3회 방역을 실시한다. 수영복과 수영모 대여를 중지하고 수건은 개인별로 지급한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도내 주요 워터파크가 입장 시 발열 체크와 구역별 손 소독제 배치, 정기 방역 조치 등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 웅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안심 예약제’ 시범운영을 했다. (출처: 여수시청)
전남 여수 웅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안심 예약제’ 시범운영을 했다. (출처: 여수시청)

한국관광공사, ‘언택트관광지 100선’ 선정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7개의 지역관광공사는 국민들이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언택트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언택트관광지로 선정된 100곳은 경기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경북 영덕 벌영리메타세콰이어길, 대전 한밭수목원, 부산 황령산, 서울 몽촌토성, 인천 교동도, 제주 고살리 숲길 등이다.

지역관광공사 등 각각 추천한 해당 지역 관광지 중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 요건을 검토해 정해졌다.

[도시경제=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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