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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수소버스 전주에 첫 도입 ∙∙∙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 열린다
완성형 수소버스 전주에 첫 도입 ∙∙∙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 열린다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0.07.30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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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성형 수소버스 첫 운행
미세먼지↓ 대기질 개선↑ 기대
산자부, 수소차 성능개선 적극지원

[도시경제]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자부)는 지난 29일 전주시청에서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능개량 수소버스 1호차는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됐으며 전주시 운수업체 호남고속에 전달됐다.

수소버스는 161억 원이 투입된 산자부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로 지난해 15대가 보급됐다. 올해는 80대 이상의 수소버스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 지자체와 역량 있는 민간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버스 1호차 보급이 대중교통과 물류운송 등 수소차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전주시청에서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전주시청에서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버스 1대 연간 10만km 주행 ∙∙∙ 6,300kg 공기정화 가능

친환경 수소버스가 전주시내에서 달린다. 성능 및 구조개선 등을 거친 완성형 수소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부터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노선에 투입된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성능과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 생산된 첫 양산형 수소버스다. 버스전용저장용기가 탑재돼 있어 한 번 충전 시 45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앞서 시와 현대자동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시내버스를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로 매년 15대가량을 교체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시를 누빌 예정이다.

시는 수소버스가 운행되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운행 시 유해가스가 아닌 오로지 물만 배출하면서 외부공기를 차내로 유입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실세 수소버스 1대가 1km를 달릴 경우 4.863kg의 공기정화가 가능하다. 연간 10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8만 6,300kg의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다. 몸무게 64kg의 성인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내연기관 없이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다. 승차감이 좋아 승객들의 만족도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수소버스 등 수소차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중 송천동 버스회차지 인근에 전주 1호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산구 권역에 2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연말까지 전기시내버스 27대와 수소시내버스 6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출처: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연말까지 전기시내버스 27대와 수소시내버스 6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출처: 광주광역시)

지자체별 정부의 그린뉴딜 발맞춘 친환경 대중교통 보급 주력

정부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하면서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 보급 등 친환경 미래운송수단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각 지자체는 정부의 그린뉴딜에 발맞춰 친환경 대중교통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8일 연말까지 전기시내버스 27대와 수소시내버스 6대를 도입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기저상버스 10대를 도입했으며 현재 총 8개 노선이 19개의 전기 시내버스가 달리고 있다. 장등·월남공영차고지와 도산동 차고지 등에 연말까지 전기버스 18대를 추가한다. 수소버스는 순환01, 송정19, 첨단22, 송정29, 운림51, 첨단95 등 6개 노선에 투입된다.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수원 시내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오는 2022년까지 시내버스 전체를 전기버스로 전환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이 목표다.

‘달릴수록 청정해지는 수소차’를 올해 150대를 보급한 뒤 2022년까지 1,5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버스와 수소택시 등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시범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수소전기트램 조감도. (출처: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조감도. (출처: 현대로템)

부산∙울산, 수소트램 들어선다 ∙∙∙ 친환경 도시 구축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는 수소트램이 들어설 전망이다. 도심의 교통체증을 줄이고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해서다.

부산시는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트램 ‘씨베이(C-Bay) 파크선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토부가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승인하면 올해 트램 기반시설 착공돼 2022년 완공이 가능하다.

1-2단계 사업은 북항 재개발 2단계 구간을 통과해 도시철도 문현역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울산시는 우선 기존 철도 구간인 태화강역에서 울산항 사이 4.6㎞ 구간에 사업비 329억 원을 들여 수소충전소와 정거장 등을 설치하는 ‘수소 트램 시범 운행 사업’에 나선다.

1조 3,316억 원을 투입해 4개 노선, 연장 48.25㎞ 구간에 트램을 운행할 예정이다. 4개 노선은 1노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 11.63km, 2노선 가칭 송정역∼야음사거리 13.69km, 3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 16.99km, 4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 5.94km다.

시는 1단계 1, 2노선은 2027년 개통하고 2단계 3, 4노선은 2028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는 수소차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산자부에 따르면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2016년 말 누적 87대에서 올해 6월 7,683대로 88배 이상 늘었다. 해외수출도 2016년 누적 552대에서 올해 6월 2,405대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산자부는 버스∙화물차의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수소화물차, 노면청소, 수소특수차 개발 등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내구성 향상, 대용량 모니터 국산화 등 상용차 성능 개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경제=염현주 기자] yhj@city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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