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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해상풍력’ 주목∙∙∙지자체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박차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해상풍력’ 주목∙∙∙지자체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박차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0.08.07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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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 ∙∙∙ 800MW 전략생산 목표
삼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 해상풍력 유리한 국가
탐라해상풍력, 육상풍력발전 문제 해결할 대안 주목

[도시경제] 해상풍력발전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회전날개에 의한 기계에너지로 변환해 전기를 얻는 발전방식이다. 바다를 포함해 호수, 폐쇄된 해안지역 등에 설치되며 대규모 발전단지 설립이 가능하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목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풍속이 육상보다 약 20% 이상 높고 균일해 효율성 부문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풍력발전 시장은 해상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덴마크는 2018년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을 통해 “250m 높이의 풍력발전기 50~75개가 8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영국은 전 세계 해상풍력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을 설립하기도 했다.

한국도 차세대 성장산업 중 하나로 해상풍력에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탐라해상풍력발전소 발전량, 전체 발전량 30% 차지

한국은 영토가 좁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이유로 해상풍력에 유리한 국가로 꼽힌다. 서해는 평균 수심이 44m로 매우 얕은 편이며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해는 섬이 많고 동해는 수심이 깊으면서도 해안선이 단조롭다. 각각의 특징에 맞는 여러 방식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KOSME(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가 지난 2019년 발표한 ‘KOSME 산업분석 리포트 -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을 구축한 지자체는 강원도다. 290MW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풍력발전의 25%를 차지한다. 제주도 273MW 24%, 경북 241MW 21%, 전남 208MW 12%로 뒤를 잇는다.

그러나 강원도는 해상풍력 보다 육상풍력발전 위주로 설비돼 있다. 육상풍력 발전시설은 주로 고지대 능선부에 입지한다. 식생이 우수하고 산림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다.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성 입지조건이 육상풍력에 알맞다.

풍력의 주요 에너지원은 ‘바람’이다. 풍력업계는 바람이 풍부한 제주도를 주목했다.

지난 2017년 9월 제주 탐라해상풍력이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탐라해상풍력발전소는 제주도민 2만 4,00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8만 5,00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발전량을 갖추고 있다. 제주 전체 풍력발전의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육상풍력발전은 입지조건이 까다롭고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탐라해상풍력은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실행계획」에 따라 100MW 용량의 한림해상풍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진행돼 왔다. 그러나 경관 및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문제로 진척이 없었다. 행정절차와 주민 협의 등이 성과를 내면서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신안지역 해상풍력단지, 3만 개 일자리 창출 기대

전라남도는 오는 2029년 총 8.2GW(기가와트)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광군은 해상풍력실증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12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민과 함께하고, 수산업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전북 고창 및 부안 해역에 2.4GW 규모로 건설된다. 2022년 400MW를 먼저 착공하고 2023년 나머지 2GW(기가와트)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전라남도, 신안군, 전남개발공사가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MOU’를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2028년까지 약 11조 원을 투입해 해상풍력 자원이 풍부한 전남 신안 지역에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안지역에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경우 약 3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 사업’과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등 2개 사업의 지원대상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 사업은 지자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의 기초설계, 풍황∙해양환경 조사, 주민협의 등 개발비용 일부를 국비로 최대 75억 원, 3년 간 지원한다. 개발이익의 지역공유, 주민 수용성 확보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와 전력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련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2년 간 해양공간 조사를 통해 해상풍력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풍황, 환경, 지역 수용성을 등을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고 어업 및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작으면서도 경제성이 우수한 입지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도시경제=염현주 기자] yhj@city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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