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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 성공∙∙∙“PET병 연 100만 개 줄인다”
SKT, 통신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 성공∙∙∙“PET병 연 100만 개 줄인다”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0.10.2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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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협력사와 함께 약 2년 간 재활용 연구∙∙∙이통장비 첫 GR 인증 획득
소각장으로 가던 플라스틱, 신형 통신 장비에 활용∙∙∙내년 플라스틱 30t 절감 기대
안산시 단원구 ‘하이게인안테나’ 본사에서 SKT 안동준 SCM기획팀장(왼쪽 두번째), 하이게인안테나 이동통신사업부 구귀정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레이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SKT)
안산시 단원구 ‘하이게인안테나’ 본사에서 SKT 안동준 SCM기획팀장(왼쪽 두번째), 하이게인안테나 이동통신사업부 구귀정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레이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SKT)

[도시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 레이돔(Radome)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2월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 안테나 협력사에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연구를 제안했다.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재활용 레이돔을 써도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레이돔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우수재활용 제품, Good Recycled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 이동통신사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이동통신 장비 GR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안테나 레이돔은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설계와 특수 가공 처리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이런 이유로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은 일반 재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다.

SK텔레콤과 중소기업 협력으로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장비를 제작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순환경제 생태계도 마련됐다. 이번 활동으로 2021년 약 30t(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5리터 PET병(무게 30g 정도) 약 100만 개를 줄이는 것과 같다.

출처: SKT
출처: SKT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재활용을 연구하는 협력사에 GR 인증 획득과 재활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정열 SCM1그룹장은 “특수 통신 장비 플라스틱, 고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경제=염현주 기자] yhj@city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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