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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코로나 금융지원, 은행 직원에게 책임물지 않겠다"
은성수 "코로나 금융지원, 은행 직원에게 책임물지 않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2.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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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관련해 "은행직원들의 면책 부분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협조해서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어려운 기업에 돈을 조금만 주면 살아날 수 있는데 은행 직원들이 잘못했을 때 책임질까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지원 과정에서 불법만 없다면 대출금 상환 등의 문제가 생겨도 창구직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과 관련해 "금융위원장의 의지가 은행 창구에도 내려가야 한다"며 은 위원장에게 주문했다.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책임지지만, 시중은행은 금감원장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얘기가 창구직원 가려면 중간에 금감원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날 금감원장과)과 소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DLF 관련 과태료를 낮춘 것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힘을 합쳐서 나가는 파트너"라며 "기관 간 갈등은 절대 없다"고 일축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증선위 결과에 대해 "증선위 나름대로 기준이 있을 것이니 과태료를 낮췄을 것"이라며 "어차피 금융위에서도 재논의를 할 테니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라임사태에 대해서 은 위원장은 "라임사태가 터졌을 때 금융위와 금감원이 모여서 같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면서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금감원에 밀착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까지 라임사태에 끼어들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일이 된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하고 금감원에 전권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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